부울경 발전연 공동연, "부울경 한살림 여건 무르익었다"
주민 47% 동일생활권 인식 … 제조업 70% 거래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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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부울경 한살림 여건 무르익었다"
부울경 발전연 공동연구 주민 47% 동일생활권 인식 … 제조업 70% 거래 `활발'
부산·울산·경남 등 동남권지역의 광역경제권 형성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 지역의 주민 절반 가까이가 부울경을 동일생활권으로 여기고 있으며, 제조업체 10곳 중 7곳이 이 지역에서 거래를 활발하게 하고 있는 등 산업연계가 높기 때문이다.
부산·울산·경남발전연구원은 지난 12일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 10층 회의실에서 `동남광역권 구축전략' 정책토론회를 열고, 올 초부터 공동수행한 4개 연구과제 결과를 발표했다.
동남권 광역경제권 형성 가능성 연구, 신공항 추진방안 연구, 광역교통망 구축방안 연구, 지역발전방안 연구가 그것.김진근 경남발전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장은 동남권 광역경제권 형성 가능성에 대해 "실제로 상당히 동일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세 지역 주민 900명, 전문가 330명, 제조업체 1천30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주민 46.8%, 전문가 55.3%, 제조업체 67.8%가 부울경을 동일생활권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심리적 거리'가 상당히 가깝다는 것이다.
실제 부울경 산업연계 실태조사에서도 제조업체의 70.1%가 원자재나 제품 구매를, 68%가 제품 판매를 세 지역에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실장은 "동남경제권 통합을 가속화하려면 `광역권 산업조례' 제정 같은 정책적 뒷받침이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만경 부산발전연구원 교통연구부장은 동남권 광역교통망 구축방안에 대해 "동남권 대중교통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조정할 `동남권 광역교통조합' 설립이 필요하다"제안했다.
최치국 부산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동남권 신공항 건설 추진과 관련 "단계별 추진계획을 제시해 불필요한 논의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창기 울산발전연구원 도시계획연구실장은 지역발전 방안에 대해 대도시권(부산·울산권), 중도시권(마산·창원·진해권), 소도시권(진주권), 기타 권역(거창·합천·거제·통영권) 등으로 나눠 발전전략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7-12-1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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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9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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