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형편 어려운 가정 겨울나기 돕는다

생보자 난방비 7만원·저소득 가구 월동비 지원

　부산광역시가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생활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난방비를 지원해 추운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돕는다．

　부산시는 기초생활수급자 7만6천 가구에 4인 가족 기준으로 매달 7만원씩 지원하던 수도·난방비를 내년부터 8만5천원으로 올려 지원하고， 난방비 7만원을 내년 2월까지 한시적으로 추가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가 아니더라도 극히 형편이 어려운 9천100가구에는 가구당 5만원씩 월동대책비를 지원한다．

　단전·단수가정이나 소액건강보험료·국민연금 체납자 등에 대한 일제조사도 벌여 지원이 필요한 가정을 긴급지원대상자로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부산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금 5억원으로도 저소득 2천 가구에 10만원씩， 사회복지시설 200곳에 60만~150만원씩 난방비를 지원한다．

　집이 아주 낡아 겨울철 나기가 힘든 저소득 가정 150 가구에 대해서는 3억6천만원을 들여 집을 고쳐줄 방침．

　이밖에 사회복지 생활시설 104곳에는 월동대책비와 난방비를 지원하고， 전기료를 20% 감면해 준다． 기름보일러를 사용하는 생활시설에 대해서는 `농·어업인용 면세유' 적용 대상에 포함시켜 난방비를 줄일 수 있도록 한고， 에너지공단의 지원을 받아 전기사용량이 적은 고효율 전기시설도 지원한다．

　경로당 1천884곳에는 난방비 60만~90만원씩 총 18억1천2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문의:사회복지과(888-2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