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 금연클리닉 금연 성공률 39．5%

보건소 등록자 5천800명 6개월 금연 성공

　"담배 끊고 싶은 분 보건소 금연클리닉으로 오세요．"

　부산광역시와 16개 구·군 보건소가 운영하는 금연클리닉이 흡연자들의 `금연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 한해 금연클리닉에서 상담과 약물치료를 받은 흡연자의 4주 금연 성공률이 74．3%에 이르고， 6개월 금연 성공률도 39．5%로 나타난 것．

　올 들어 지난 15일까지 16개 구·군 보건소의 금연클리닉을 이용한 사람은 1만4천804명(남자 1만3천313명， 여자 1천491명)．　이 가운데 4주 금연에 성공한 사람은 1만955명(남자 9천974명， 여자 981명)이었으며， 6개월 금연에 성공한 사람은 5천845명(남자 5천290명， 여자 555명)이다．

　금연클리닉을 이용하는 흡연자들은 처음 등록 후 6주간 주 1회 직접 방문해 약물요법이나 행동요법의 치료를 받으며， 그 뒤부터는 월 1회 방문하거나 전화로 상담을 받는다．

　16개 구·군 보건소는 시민들이 보다 쉽게 금연을 결심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기업체의 요청이 있을 경우 6주 동안 주1회 직접 방문해 상담과 치료를 해주는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