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추억 꼭 잊지 않겠어요"
외국인 유학생 문화·역사·발전상 체험 `시정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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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부산의 추억 꼭 잊지 않겠어요"
외국인 유학생 문화·역사·발전상 체험 `시정투어'
"부산에서 만든 추억 평생 간직하고 싶어요."
부산에 유학 온 외국인 학생들이 시내 곳곳을 둘러보는 기회를 가졌다.
부산광역시가 지난 1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실시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 시정투어'를 통해서다.
부산시는 지난달 참가 신청을 받아 모두 964명의 유학생들에게 부산의 문화와 역사, 발전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설명: 부산에 유학온 학생들이 지난 10일 부산의 문화와 역사, 발전상을 직접 체험하는 `시정 투어'를 가졌다(사진은 누리마루 APEC 하우스를 둘러보고 있는 유학생들).
시정투어 첫날인 지난 10일 유학생 200여명은 버스 5대에 나눠 타고 범어사, 해양자연사박물관, 누리마루 APEC 하우스, 광안대교, 부산박물관, 용두산공원 등 부산 명소를 두루 둘러봤다.
중국에서 유학 온 이정 씨는 "범어사는 규모는 작지만 오랜 역사가 느껴지는 절"이라며 "중국의 절과도 비슷해 고향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누리마루 APEC 하우스를 찾은 이정 씨는 "부산에서 APEC이 열렸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직접 회의장에 와 보니 신기하다"며 "중국 후진타오 주석이 앉았던 자리에서 기념사진도 찍었다"며 기뻐했다.
유학생들은 점심으로 한국 전통의 `갈비 우거지탕'을 맛있게 먹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기도.
부산시가 지난 2003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유학생 시정투어는 매년 참가자가 크게 늘어날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참가자도 지난해보다 169명이나 늘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유학생들은 모두 자국에 돌아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인재들"이라며 "이들이 부산을 제2의 고향으로 느낄 때 부산의 세계도시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7-11-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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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9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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