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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879호 시정

개막 D-7일 -부산국제영화제 성공 예감

유현목 감독 회고전 등 20세기 정리 ·21세기 준비하는 장으로

내용
 세계적 영화축제인 제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4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개막 1주를 앞두고 있는 제4회 PIFF는 초청작품들의 고른 수준과 순조로운 예매 상황, 국내외 영화팬들의 꾸준한 관심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해볼 때 `성공\"\이 예감된다.  이번 영화제는 거장들의 신작이나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신인작가들의 작품이 골고루 분포돼 있어 어느 때보다 영화마니아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20세기를 돌아보고 21세기를 준비하는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다. 20세기를 돌아보기 위해 20세기 아시아 거장들의 영화를 소개하는 특별전을 비롯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현목 감독 회고전을 마련했다.  유현목 감독은 한국영화의 전성기에 지성의 발자취를 남긴 감독. 척박한 한국영화 토양에서 고집스럽게 작가주의의 길을 걸어온 그는 한국영화에 깊고도 큰 발자취를 남겼다. 60년대 한국영화 대표작으로 꼽히는 `오발탄\"\에서부터 인간구원과 종교라는 심오한 주제를 다룬 `사라의 아들\"\에 이르기까지 그가 연출한 43편의 영화 중 엄선해 7편을 상영한다.  또 21세기를 준비한다는 측면에서 아시아지역의 영화산업 바깥에서 만들어진 독립영화를 조명해 봄으로써 21세기의 아시아 영화의 미래를 조망한다. 부제도 `21세기를 향한 새로운 도전\"\이라고 달았다.  영화제의 또 하나의 매력은 영화감독 영화배우 등 평소 보고 싶었던 영화인들과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부산을 방문하는 영화인은 영화제의 폐막작품 `책상 서랍 속의 동화\"\로 올해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차지한 장이모우 감독상을 수상한 장위엔,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을 탄 인도의 무랄리 나이르, 영국의 차세대 감독 마이클 윈터보텀, 부탄의 환생승려로 `컵\"\을 출품시킨 키엔첸 노르부 감독, 홍콩의 유명 배우 유덕화가 포함돼 있다.  또 영국의 젊은 여류감독 린램지와 `그해 불꽃놀이는 화려했다\"\의 홍콩감독 프룻 챈, `천마다방\"\의 대만감독 린청셩, 올해 일본 최대 흥행작 `철도원\"\의 후루하타 야스오, `쌍생아\"\의 츠카모토 신야 감독도 부산을 찾는다.  유명감독의 2세로는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감독의 딸 소피아 코폴라. `아톰\"\을 만든 테즈카 오사무의 아들 데즈카 마코토도 합류한다.  이와 함께 영화인과 관객과의 만남의 자리가 지난해보다 많이 준비돼 있다. 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핸드프린팅 행사도 갖는데 올해는 장이모우 감독과 유현목 감독 원로배우 황정순씨 등 4명이 예정돼 있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0-06-0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8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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