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8주 걷기운동으로 몸짱 되세요"

동래구， `오손도손 걷기' 프로그램 운영

　동래구 주민 임환무(63·수민동)씨는 걷기 운동을 시작한지 8주 만에 근력， 근지구력， 유연성 등이 크게 향상되고 몸무게 2．2kg， 체지방 3．8%가 줄어들어 걷기 애호가로 변신했다．

　동래구가 운영하는 걷기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서다．

　동래구(구청장 최찬기) 보건소는 지역주민들의 걷기운동 생활화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주민 50명을 대상으로 주 3회 30분 이상 걷기 운동을 하는 `오손도손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오손도손 걷기'는 다섯명(오)이 손을 잡고 도시를 손쉽게 걷는 것을 일컫는 말로， 걷기 운동을 하고 싶어도 친구가 없어 망설이는 주민들을 위해 5명을 한 팀으로 구성해 서로 격려하며 걷는 운동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온천천 일대와 사직운동장 등에서 주 3회 저녁 7~8시 걷기운동을 하고， 주 1~2회 워킹 전문강사로부터 현장지도를 받는다．

　동래구 보건소는 참가자들에게 만보기를 빌려주고， 참가자들이 작성한 식사·운동일지를 검토해 바른 생활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상담도 해 준다．

　걷기운동 전 후 신장， 체중， 혈압， 중성지방， 총콜레스테롤， 혈당 검사를 실시해 운동의 효과를 당사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동래구 보건소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2기 회원 80명을 모집한다．

　참가 희망자는 기간 내 보건소 영양 상담실로 방문 접수하면 선착순으로 참가할 수 있다．

※문의:동래구 보건소(550-6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