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피서 즐기고 무궁화 꽃길 걸어요"

   무궁화 전국축제 13∼18일 해운대 동백섬

　광복절을 맞아 13∼18일 해운대 동백섬에서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가 열린다．

　이에 따라 전국최대 피서지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은 피서도 즐기고， 무궁화 꽃길도 산책할 수 있다．

　부산광역시는 오는 13일 오전 동백섬 안 APEC 누리마루 하우스 광장에서 산림청과 전국 시도 녹지·공원담당 공무원， 무궁화 관련 시민단체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18일까지 전시회를 연다． 부산시와 산림청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가 출품한 백단심， 홍단심， 아사달 등 100여종의 무궁화 1천200여그루가 전시될 예정．

　부산시는 2005년 APEC 정상회의장 누리마루 하우스와 길이 950ｍ의 동백섬 순환도로 양쪽에 무궁화 분재와 화분으로 무궁화꽃길을 만들어 시민과 피서객들이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한껏 감상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무궁화축제 기간에는 무궁화 묘목 3천그루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준다． 출품작에 대한 심사를 벌여 대상， 금·은·동상 같은 시상식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