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광복절 경축행사 온 시민과 함께

범시민 태극기달기·무궁화 축제 등 기념행사 다채

　부산광역시는 올 광복절을 시민과 함께 하는 뜻 깊은 행사로 치른다． 엄숙하면서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곁들여 시민 속으로 파고들겠다는 것이다．

　시는 먼저 15일 오전 10시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경축식에 참가할 시민 1천200명을 선착순 모집 중이다． 경축식 전후에 시립예술단 공연을 펼치며， 경축식이 끝난 후에는 최신 개봉 영화를 상영한다． 경축식에 참석한 중·고·대학생에게는 4시간 자원봉사활동을 인정해 주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광복절 당일 전 시가지에 태극기가 물결치도록 전 가정·전 직장 태극기달기 캠페인도 펼친다．

　시는 15일 오전 9시 충렬사 참배를 시작으로 오전 10시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허남식 부산시장과 보훈가족， 시민 등 1천800여명이 참석하는 기념식을， 정오에는 용두산공원에서 시민의 종 타종식을 갖는다．

　또 오전 11시20분에는 중앙공원 광복기념관에서 주요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 만든 독립유공자 위패봉안실 준공식을 연다．

　경축행사도 다채롭게 마련한다． 이날 용두산공원에서는 오전 11시∼오후1시 국제대학생자원봉사연합회， 남산놀이마당， 장산민속예술단이 함께 참여해 태극축제， 길놀이， 비보이 공연， 풍물놀이 한마당을 펼친다．

　부산에서는 이밖에도 나라꽃 무궁화 축제(8∼14일， 동백섬)， 광복 62주년 특별기획전(14일∼11월16일， 백산기념관)， 항일무명용사 위령제(15일， 녹산향토문화관) 같은 다채로운 기념행사들이 잇따른다．

※문의:총무과(888-2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