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도시 부산 자긍심 드높일 부산민주공원 개관 한달여 앞으로 다가와
기념관 공원 야외공연장으로 구성· 대형 상징탑 민주위 횃불 설치
- 내용
- 부산 민주항쟁사의 상징물로 우뚝 서게 될 `부산민주공원\"\이 내달 16일 개관한다. 지난 79년 10월 유신 정권을 무너뜨리는 도화선이 됐던 `부마민주항쟁\"\ 20주년을 맞아 문을 열게 되는 `부산민주공원\"\은 부산 민주화 운동의 발자취와 숨결을 후손에게 전수해줄 역사기념관의 필요성에 대해 시민단체와 부산시가 의견을 함께 해, 민과 관이 힘을 모두어 탄생하게 되어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민주공원은 시비와 국비 등 모두 1백60억원을 투입, 중구 영주동 산 10 일대 중앙공원 6천여평에 기념관을 중심으로 시민공원과 야외공연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념관은 연면적 1천6백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 크기의 성벽 모양으로 건립됐다. 특히 건물 옥상에는 `민주의 횃불\"\로 명명된 높이 15m의 대형 상징탑이 세워져있다. 스테인레스 철 구조물로 지어진 이 탑은 밤이면 조형물 밑에서 쏘는 불빛을 받아 시내 전역에서 시민항쟁의 상징인 `횃불\"\이 활활 타오르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설계돼 민주공원을 대표하는 상징물로 개관과 함께 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공원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을 지향했던 만큼 시민을 위한 공간을 우선적으로 배려하고 있다. 4백석 규모의 중극장 1백70석 규모의 소극장을 비롯해 기획전시실은 각종 학술회의와 함께 여성과 청소년, 환경 등을 주제로 하는 테마별 공연. 기획전시회, 영화제 등을 연중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층 상설전시실은 부마항쟁을 비롯해 4·19 혁명과 6월항쟁, 멀리는 항일투쟁사까지 아우르는 한국의 시민항쟁사를 일목요연하게 돌아볼 수 있는 각종 사료와 사진 등이 각종 영상물, 실물 모형과 함께 설치된다. 기념관을 둘러싼 야외 공연장과 일주도로에는 수목원과 우리 들꽃공원을 조성해 주제가 있는 자연 휴식공원으로 꾸민다. 민주공원은 개관을 한달 보름여 앞두고 현재 상설 전시실 단장과 조경공사 등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민관 협력으로 탄생된 민주공원이 개관하게 되면 부산은 물론 우리나라의 민주운동사를 거론할 때 빠뜨릴 수 없는 명소로 부산시민과 전국민의 사랑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6-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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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8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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