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수정 배수지 완공

 중·서·동·진·사상 고지대 6만세대 상시 급수

　부산 수정산 터널배수지 설치공사가 4년3개월만에 끝났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27일 오후 준공식을 가졌다．

　이 터널배수지는 중·서·동·부산진·사상구 고지대 지역 6만세대 17만 주민들의 오랜 숙원． 이 터널 배수지가 생김으로써 수돗물 급수시간이 하루 6∼12시간에서 24시간 내내로 길어지기 때문이다． 

사진설명: 수정산을 관통하는 길이 1．8㎞의 수정터널 배수지가 지난 27일 완공， 6만 세대에 상시급수를 할 수 있게 됐다．

　이 배수지는 부산진구 가야동∼동구 수정동을 잇는 길이 1．8㎞의 터널에 수돗물 3만5천t을 저장하는 배수시설이다． 배수지·송수관 겸용으로는 부산 첫 시설． 공사비 436억원이 들었다．

　이 배수지를 가동함으로써 그동안 과수압에 따른 누수사고를 막고 수돗물 수요가 적은 야간에 정수시설을 운영， 상수도시설 운영효율도 그만큼 높아질 전망이다．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배수지를 설치하고 남는 땅에 체육시설과 친환경 시설을 만들어 주민 휴식처로 개방，주민생활의 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