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응급 잠자리' 마련키로
부산역 주변 100명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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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노숙인 `응급 잠자리' 마련키로
부산역 주변 100명 수용
부산광역시가 부산역 주변에 노숙인들을 위한 `응급 잠자리'를 마련키로 했다.
부산시는 최근 발표한 노숙인 보호 관리 종합대책을 통해 부산지역 노숙인 쉼터 대부분이 1실에 5인 이상 합숙해야 하는 등 공간이 협소한 데다 특정종교 의식 및 엄격한 규율 등으로 노숙인들이 입소를 기피하고 있다고 판단, 부산역 주변에 100여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연면적 200평 규모의 간이 숙박시설 형태 임시 주거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건물을 임대하거나 판넬건물을 신축해 2층침대, 사물함, 샤워실, 화장실, 관리 및 상담실 등을 갖춘 노숙인 임시 주거시설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 시설은 입소 장기화 등 노숙인들이 자활의지를 상실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응급잠자리' 형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응급잠자리'는 매일 오후 입소시간과 다음날 오전 퇴소시간을 정해 야간에 거리노숙인들만 이용이 가능한 형태로, 최근 서울과 대구에서 이를 실시해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현재 부산역 광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노숙인 무료급식소를 부산진역 광장으로 옮기기로 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7-03-2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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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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