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개 작은 동 10년까지 통·폐합
인구 1만 미만 대상 … 행정 효율·서비스 질 높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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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34개 작은 동 10년까지 통·폐합
인구 1만 미만 대상 … 행정 효율·서비스 질 높이기로
인구가 적은데도 행정동이 많아 인력 낭비와 지역관리가 비효율적인 부산지역 작은 동들이 대거 통·폐합된다.
부산광역시는 오는 2010년까지 인구가 1만명 이하인 73개 동 가운데 34개 동을 자치구의 자율 결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인근 동과 통·폐합하기로 했다.
사진설명: 부산시는 인구가 적은 소규모 동들을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통·폐합,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사진은 동별 평균인구가 6천여명으로 소규모 동이 많은 동구지역 모습).
시는 인구 1만명 이하인 동을 대상으로 인접한 소규모 동과 통·폐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획일적이고 일률적인 통·폐합은 피하기로 했다.
자치구의 실정을 감안해 시기와 대상지역 선정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되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통·폐합하는 동 1곳당 2억원의 특별교부금을 지급하고 향후 3년간 재정조정교부금 산정 때 혜택을 준다는 계획.시는 그러나 인구 1만명 이하인 동이라도 도시와 농촌지역이 혼합된 강서구와 기장군을 비롯해 지리적인 독립성이 강한 해운대구 송정동과 사하구 구평동, 금정구 선동·두구동·금성동, 유동인구가 많고 역사성 및 상징성이 있는 중구의 중앙동·동광동·대청동·부평동·광복동·남포동과 서구의 부민동·초장동·충무동 등 39개 동은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또 인접한 동의 인구가 1만명 이상이거나 지리적 여건 등으로 인해 통합할 경우 주민 불편이 예상되는 동도 역시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부산시는 통·폐합 대상 중에서 동별 평균 인구가 6천여명으로 소규모 동이 상대적으로 많은 동구에 대해 올해부터 적극적으로 통·폐합을 권장해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나머지 구는 장기적 관점에서 의회 등 충분한 의견 수렴을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시는 34개 동의 통·폐합으로 연간 100억원에 이르는 경상경비(인건비 제외)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예산은 생활기반 시설 및 주민복지증진 사업에 투입하고 인력은 경제·복지 등 주민 요구가 늘어나는 분야에 배치하기로 했다.또 통·폐합으로 없어진 동사무소 건물은 주민 편익 증진을 위해 다른 용도로 전환하기로 했다.현재 부산에는 총 223개의 동(읍·면 포함)이 있으며, 이 중 인구 5천명 이하가 12개, 5천1~1만명 61개, 1만1~4만명이 146개, 4만1명 이상이 3개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7-02-1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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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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