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시 교육감 선거 14일 실시

 전국 첫 직선 … 후보 5명 등록 

부산시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시민들이 교육감 후보들의 벽보를 살펴보고 있다.

부산시 교육감 선거가 오는 14일 부산 16개 구·군의 86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이번 선거는 전국 첫 교육감 직선이다.

부산광역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부산시교육감 출마후보는 설동근(58) 현 부산시 교육감, 윤두수(72) 전 부산시 교육위원, 이병수(49) 고신대 교수, 임혜경(59) 전 용호초교 교장, 정용진(64) 전 부산시 부교육감 등(이상·기호 순) 5명이다. 선거는 지난 1일 공식 선거운동시작을 기점으로, 7일 선거인 명부 확정, 8~9일 부재자 투표, 9일 투표 안내문 발송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1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이번 선거의 유권자는 19세 이상 부산시민 285만여 명. 부산시교육감의 경우 다른 시·도 교육감과 달리 이달 말로 임기가 끝나 이번 개정 법률의 첫 적용 사례로 주민 직접선거를 치른다. 부산광역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3일부터 승합차 18대를 빌려 차량 전면에 투표참여를 호소하는 홍보문구를 꾸며 시내를 누비는가 하면 홍보단 250명은 시내 곳곳에서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