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새해 ‘세계도시 부산’ 으로
해운대 해맞이축제 시민·관광객 30만명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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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새해 ‘세계도시 부산’ 으로
해운대 해맞이축제 시민·관광객 30만명 운집‘세계도시 부산’ 을 향한 힘찬 출발을 알리는 2006년 희망의 새해가 솟았다.
부산광역시는 올해 첫날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시민·관광객 30여만명과 함께 `2006 해맞이 축제'를 열고 `세계도시' 도약을 다짐했다.
병술년 새해는 쉽게 자태를 드러내지 않았다. 시민들은 구름이 잔뜩 낀 날씨에 혹여 새해를 보지 못할까 두 손을 모으며 안타까워했다.
2006년 새해는 시민들의 간절한 기다림 속에 구름을 뚫고 수평선 너머에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오전 7시35분. 눈부시게 찬란한 해가 서서히 솟아오르자 축제 참가자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병술년 새해가 밝았다"며 "지난해 온 시민들의 힘으로 만든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발판으로 올해는 기어코 부산을 세계도시로 만들어가자"고 소감을 밝혔다.
시민·관광객들도 소망을 적은 풍선을 하늘 위로 날리며 올 한해의 안녕을 빌었다.
정혜진(34·남산동)씨는 "가족들이 모두 건강하고 부산시민 모두가 잘 사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영효(27·부전동)씨는 "젊은이들이 취업도 잘 되고 무엇보다 올해 독일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다시 한번 신화를 일구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해운대 해맞이 축제는 이날 오전 6시20분부터 2시간 동안 바다에서는 선박 퍼레이드, 하늘에서는 축하비행, 땅에서는 무대예술 향연이 한꺼번에 펼쳐져 참가자들을 즐겁게 했다.
올해 `개의 해'를 상징하며 액막이 개인 삽살개를 형상화한 조형물 `병술년의 여명' 앞에서는 기념촬영이 한참 동안 벌어졌다.
광안대교도 이날 오전 5~9시 시민들에게 개방돼 해맞이 인파가 몰렸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7-02-0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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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9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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