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대 화재 산불 '꼼짝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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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진화와 고지대 주택가 화재 진압 등에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 특수소방차 4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부산지역 일선 소방서에 투입됐다.
부산시 소방본부는 산불진화용 소형 특수소방차(3.5t짜리) 4대를 특별 제작해 지난 5일 오전 금정구 남산동 부산외국어대 운동자 제4구장에서 시연회를 가진데 이어 북부 해운대 금정 남부 등 산지가 많은 일선 소방서에 투입했다.
특수소방차는 소형이어서 좁은 산길 접근성이 뛰어나고 4륜구동형이어서 최대 경사 32도의 산지를 타고 올라 갈 수 있는 등 탁월한 등판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당 가격이 8천100만원이나 되는 특수소방차는 최대 방수압력이 140Kg/㎠이나 되는 고압 플랜저 펌프와 철심 내장형 고압고무호스 등을 장착하고 있기 때문에 소방 호스를 길게 이으면 소방차에서 최대 1.4km나 떨어진 곳까지 진화작업을 펼 칠수 있다.
최대 방수압력이 27kg/㎠인 일반소방차의 경우 진화반경이 300~400m 정도에 그쳐 소방차에서 멀리 떨어진 곳까지 기어올라가야 하는 산불 진화작업을 펼치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으나 특수소방차 투입으로 이 같은 불편을 크게 해소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두껍게 쌓여 있는 낙엽속에까지 고압으로 물을 뿌릴 수 있어 산불 재발방지에도 효과가 크다.
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특수소방차에 대한 운용 효율성을 따진뒤 예산사정 등을 감안, 추가 투입 여부를 결정짓겠다"고 말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7-02-0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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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99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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