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 부산신항 개장 - 의미 전망
중국 양산항과 ‘동북아 허브항’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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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부산신항 개장 - 의미 전망
중국 양산항과 ‘동북아 허브항’ 경쟁
2011년 30개 선석 완공 매년 4조 이상 수익
부산신항은 부산항이 동북아 물류 허브항으로 도약하기 위한 거대한 역사다. 오는 19일 1차로 3개 선석이 개장하고, 오는 2011년까지 30개 선석이 완공될 예정이다.
부산신항의 개장으로 부산항은 중국 상하이항과 항만물류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중국 정부는 총 52개 선석의 상하이 양산항을 오는 2020년까지 완공키로 하고, 지난달 10일 5개 선석을 개장해 운영에 들어갔다. 양산항은 처리비용 50% 할인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동북아 물류 중심항으로 도약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신항 역시 당초 내년 개장 계획을 1년 앞당겨 오는 19일 3선석을 개장함으로서 양산항과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부산신항은 태평양과 유럽 항로의 중심에 있는 지리적 이점과 최첨단 시설 및 장비 등 장점을 최대한 살려 양산항과 당당히 경쟁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상하이 항만과 경쟁이 불가피하지만 한편으로는 함께 발전하는 공존전략도 모색한다. 이를 위해 부산항만공사는 지난달 20일 상하이 국제항무그룹(SIPG)과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부산신항 건설이 부산·경남지역 및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다.
우선 조기 개장에 따른 경제효과만 해도 만만찮다. 공사기간 단축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9천710억원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다.
부산신항이 완공되는 오는 2011까지 9조원 이상을 투자, 매년 6천700억원 이상의 공사 매출이 예상되고, 연간 400만명의 고용창출이 전망되고 있다.
30개 선석이 완전 가동에 들어가는 2011년에는 항만 종사자만 4천500명에 이르고 최소 804만개의 물동량을 처리함으로서 연간 7천400억원의 운영 수익과 3조5천억원의 부가수익을 창출할 것이라는 분석. 따라서 부산신항은 부산과 경남뿐만 아니라 국가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7-02-0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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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9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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