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 롯데월드 높이 107층 510m로

   설계변경 허가 … 대지·건축 면적도 넓혀

부산 중구 중앙동 옛 부산시청 부지 일원에 들어설 부산 롯데월드가 107층 510m 높이로 높아진다.

이 건물 높이는 전 세계에서 들어섰거나 공사 중인 초고층건물 중 4번째에 해당한다.부산광역시는 지난 29일 부산 롯데월드의 설계변경에 대한 건축허가를 했다.

허남식 부산시장과 이인원 롯데쇼핑(주) 대표는 이날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건축허가 사실을 알리면서 설계변경 내용과 향후 건립계획을 설명했다.롯데측은 공사를 서둘러 2009년 백화점과 영화관을 1단계로 열고, 2013년까지 초고층타워를 포함, 모든 사업을 끝낼 계획이다. 이 곳 초고층 타워동에는 800실 규모의 초특급 호텔과 전망대, 인텔리전트 시설을 갖춘 최고급 사무실이 들어선다. 저층부에는 문화시설과 백화점 등이 입주한다.

롯데월드의 당초 계획은 대지 3만195㎡에 지하 7·지상 107층, 연면적 46만4천556㎡에서, 대지 4만185㎡에 연면적 57만197㎡로 규모가 크게 늘어났다.

초고층 타워의 모양새도 세계적 항만도시를 상징하기 위해 배의 유선형상과 한국 고유 천하대장군의 이미지를 접목시켜, 동북아 관문도시 부산을 수호하는 강력하면서 첨단적인 이미지로 변경했다.

부산 롯데월드가 가져올 경제적 효과로는 공사 투입 연인원 50만명, 신규고용 5만명 등 고용창출효과가 기대된다.여기에 연 150억 정도의 지방세 수입효과, 연 10만명선의 국제행사 개최와 외국인 관광수요 창출에 따른 효과 등도 있을 전망이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롯데가 107층 초고층 타워를 비롯한 전 시설을 차질 없이 건립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