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검사소 안전감시‘제 역할’
운영 첫 해 2천건 검사 … 잔류농약 349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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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농산물검사소 안전감시‘제 역할’
운영 첫 해 2천건 검사 … 잔류농약 349건 적발
부산광역시 농산물검사소가 운영 첫 해 시민들이 먹는 농산물에 대한 안전 감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부산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최홍식)은 지난 2005년 12월 해운대구 반여농산물도매시장과 사상구 엄궁농산물도매시장에 농산물검사소를 설치했다. 농산물검사소는 지난 1년간 농산물 2천5건을 임의로 수거해 잔류농약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기준치를 초과한 잔류농약이 검출된 농산물 349건(17.4%)을 적발했다.
잔류농약이 검출된 농산물은 깻잎 15건, 쑥갓 8건, 파 7건, 파세리 5건, 고추·복숭아·얼갈이·시금치 각 4건 등 24개 품목. 기준 초과 농약으로는 살충제와 살균제, 제초제 등이 검출됐으며, 일부 농산물에서는 살균제와 살충제 성분이 기준치 18~19배까지 검출된 경우도 있었다.부산시 농산물검사소는 잔류농약이 검출된 농산물 11t 가량을 모두 현장에서 폐기처분토록 했으며, 해당 농산물 생산자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와 전국 공영도매시장으로 1달간 반입을 금지토록 관할 행정기관에 요청했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농산물검사소의 이 같은 노력으로 부산지역 전체 물량의 65%를 차지하고 있는 반여·엄궁농산물도매시장에서 소매시장으로 유통되는 농산물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농산물검사소는 두 시장에 질량분석기 등 30여 종의 최신 분석 장비를 갖추고, 22명의 전문가가 상주하며 시중의 크고 작은 마트, 백화점 등에서 유통되는 농산물을 검사하는 등 24시간 안전감시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7-01-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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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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