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텀시티(주) ‘역사 속으로…’
출범 10년 만에 프로젝트 완료 … 해산 절차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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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0년 만에 프로젝트 완료 … 해산 절차 들어가
부산광역시와 9개 민간기업이 참여, 주식회사형 제3섹터 방식으로 출범한 센텀시티(주)가 ‘첨단 미래도시 건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회사 청산절차에 들어갔다.
출범 10년 만에 ‘부산 역사’의 뒤안길로 묻혀드는 것이다.
센텀시티(주)는 오는 31일을 회사 해산 예정일로 잡고 해산을 위한 이사회 결의 및 임시 주주총회 개최 같은 일정을 소화하며 본격적인 해산·청산절차를 밟고 있다.센텀시티(주)는 1997년 1월 설립 이후 옛 수영비행장 부지 36만여 평을 IT·영상, 컨벤션, 관광, 엔터테인먼트, 주거 등 다양한 복합기능을 갖춘 미래형 복합신도시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산업시설용지 6만3천720평(매각대금 983억), 지원시설용지 14만1천942평(6천294억), 공공시설용지 2만4천971평(454억) 등 단지내 매각대상 부지 23만633평(총 매각대금 7천731억)은 100% 분양을 끝낸 상태.벡스코와 센텀벤처타운, 센텀파크, 센텀중학교, 무선데이터센터 등 11곳은 준공했고, (주)신세계와 롯데백화점, 부산디자인센터, 아파트형 공장 등 13개 업체는 공사를 진행 중이며, 나머지 업체들도 대부분 내년 중 착공할 전망이다.센텀시티는 당초 지방채와 은행차입 등 4천900억원을 빚내 차입경영을 시작했으나 개발부지 매각대금 등으로 4천525억원을 갚은데 이어 연말까지는 잔액 375억원까지 모두 갚을 계획. 사업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 1천여건에 달하는 마케팅 네트워크는 동부산관광단지 같은 대형 개발사업의 추진 능력을 배가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우봉 센텀시티(주) 사장은 “센텀 프로젝트는 당초 우려와 달리 국내외 주요 지자체가 앞 다퉈 벤치마킹을 해갈 정도로 성공 평가를 받고 있다”며 “개발취지를 살려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고 문화기획을 통해 관광명소화하는 소프트웨어적 관리를 잘해나가면 부산시의 ‘복덩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6-12-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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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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