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 ‘시민에게 더 가까이’
홀로 사는 유공자 돕고 지하철역 문화공연장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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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부산 지하철 ‘시민에게 더 가까이’
홀로 사는 유공자 돕고 지하철역 문화공연장으로 활용
부산 지하철이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홀로 사는 노인 등 어려운 이웃돕기에 앞장서고, 각 역사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쳐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
사진설명: 부산 지하철이 어려운 이웃을 돕고 각종 문화행사를 열어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사진은 지난 24일 연산동역에서 열린 지하철 예술제).
부산교통공사(사장 김구현)는 지난 24일 홀로 사는 노인 20명과 자매결연 맺고 앞으로 계속 지원키로 했다.
부산지방보훈청(청장 추헌용)이 추천한 이들 노인들은 모두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보훈가족.
부산교통공사 직원들이 모여 활동하고 있는 ‘한올회’ ‘두레박’ 같은 10여개 봉사동아리 회원들이 이들을 위해 청소, 빨래, 목욕을 해드리기로 했다. 경로잔치, 지하철 견학 같은 행사도 마련할 계획.
부산 지하철 연산동역에서는 지난 24일부터 3일간 ‘지하철 종합예술제’라는 색다른 축제가 벌어졌다.
‘신나는 지하철, 한판 놀이!’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축제는 전자 바이올린, 실내악, 현대무용, 난타, 비보이 댄스 공연이 어우러져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부산교통공사와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가 주최한 축제에는 대학과 금융기관들이 참여해 ‘문화 지하철’을 만들었다.부산 지하철 구서동역에는 혼자 살거나 생활이 어려운 노인, 장애인을 위해 무료로 이발을 해주는 ‘아름다운 이발소’가 지난 9월 문을 열었다.
부산교통공사가 자리를 제공하고 이·미용 자원봉사자들이 매 달 한 차례씩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밖에 지역 보건소가 주민들의 혈압과 혈당, 비만도를 무료로 체크해주는 무료 건강검진센터를 열기도 하고, 대학생들이 졸업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도 활용하는 등 부산 지하철이 그야말로 시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6-11-3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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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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