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경제·복지·교통인프라 확충 중점

부산시 내년 예산안 주요 내용

부산광역시가 편성한 6조 608억원 규모 내년 예산은 지역경제 활력, 건강하고 풍요로운 생활복지 실현, 환경친화적 도시환경 조성과 문화·관광산업 육성 같은 필수 현안사업에 집중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경상 사업비는 줄이고, 투자 사업비는 늘려 꼭 필요한 9개 부문 현안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우선 지역경제 진흥을 위한 산업인프라 확충, 기업 경쟁력 강화, 전략산업 육성, 인적자원 개발 및 투자유치 확대, 고용촉진 등에 3천693억원을 반영했다.건강하고 풍요로운 생활복지 실현을 위해 저소득층 생활안정 지원, 장애인 복지증진, 저출산 및 고령화대책 등에도 9천603억원을 배정했다.

복지예산은 특히 06년 7천507억원 대비 27.8%를 증액한 것. 일반회계 예산 중 복지예산 비중은 06년 21.8%에서 07년은 25.2%로 크게 상향한 것이다.

대중교통체계 개선과 지하철 등 교통인프라 확충에도 8천697억원을 배정했다.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화명~초정간 광역도로 건설, 부산~거제간 연결도로 건설, 지하철 건설 및 운영 지원 등에 적극 나서겠다는 것이다.항만물류산업의 대외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도 1천72억원을 반영, 항만배후도로를 차질없이 건설하고, 감천항 수산물도매시장도 짓는다는 계획이다.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조성에도 주력한다는 방침.

도심하천 환경개선과 녹지공원 관리, 통일 아시아드 문화공원 조성, 을숙도 생태공원 내 야생동물치료센터 설치 등에 978억원을 배정했다.시는 또 영화후반작업시설 조성 등 영화·영상산업 육성과 구덕야구장 인조잔디구장 조성 등 시민생활체육 활성화 등에 1천177억원, 저소득층 노인들의 건강상태를 실시간 관리하는 ‘U-헬스 서비스’ 사업 등에 64억원을, 제방축조, 지진 및 해일 예측시스템 구축 같은 안전한 도시관리를 위해서도 337억원을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