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경륜공단 구조조정 단행

대규모 인원 감축 … 전체 42.5% 줄여

부산경륜공단이 경영난 해결을 위한 자구책으로 지난 1일 직제 축소와 대규모 인원감축을 골자로 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경륜공단은 이번 인사에서 상임감사제와 전문위원제, 실·부장제를 없애고 유사기능 부서를 통폐합했다.

이를 통해 이사장을 포함한 팀장급 이상 간부를 25명에서 12명으로 줄였다.명예·조기·희망퇴직과 편의시설 민간위탁 등을 통해 전체 직원 362명 가운데 129명을 줄였으며, 직제가 폐지됐거나 업무가 중복된 직원 25명에 대해서는 대기발령했다.

경륜공단은 대기발령자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경륜공단 전체 인원의 42.5%에 달하는 154명이 공단을 떠나게 된다고 밝혔다.공단은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연간 20억원의 인건비를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