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해운대 ‘피서 생산유발’ 1조 4천억

취업유발 3만9천명 … 1인당 하루 지출 3만9천445원

부산발전연구원 분석

해운대해수욕장의 여름 한철 경제적 가치가 1조4천억원을 넘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산발전연구원이 지난 여름 해운대해수욕장 개장기간(7월1일~8월31일) 해운대지역을 찾은 이용객 500명(외지인 250명 포함)과 해수욕장 인근 자영업 사업장 223개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등을 통해 분석한 ‘해운대해수욕장 이용실태 및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결과’다.

사진설명: 올여름 피서객들로 붐비는 해운대 해수욕장.

부발연 분석 결과 지난 7~8월 해운대해수욕장을방문한 이용객은 1인당 하루 평균 3만9천445원을 사용해 총 5천944억원을 지출했으며 이에 대한 생산유발액은 1조4천171억원, 취업유발인원은 3만9천203명으로 추산됐다.

해운대해수욕장 방문객의 평균 체류기간은 ‘하루’가 59.2%(296명)로 가장 많았고 1박2일(27%), 2박3일(10.8%)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91.8%(459명)는 다시 해운대를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해운대해수욕장 외지이용객의 거주지 분포는 경남이 28.4%로 가장 많았고, 서울 20.8%, 울산 14%, 경기도 9.2% 순으로 나타났다.

외지에서 해운대를 방문한 교통수단은 자가용이 52%로 가장 많았고 기차 30.8%, 고속·시외버스 15.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해운대해수욕장 이용만족도 조사에서는 71%가 만족한다는 뜻을 나타냈으나 화장실·탈의장 개선, 쓰레기 수거, 바가지 요금 근절, 주차공간 확보 등은 개선해야 할 문제점으로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