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2층 버스 타고 부산 관광하세요”

    GPS·DMB 설치… 해운대·태종대·자갈치 운행 

부산의 새로운 관광명물 2층 시티투어버스가 지난 15일부터 운행에 들어갔다.

부산은 우리나라 최초로 유비쿼터스 기술을 적용한 2층 시티투어버스를 운행함에 따라 ‘동북아 중심 관광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부산광역시와 부산관광개발(주)은 지난 14일 부산역광장에서 2층 시티투어버스 시승행사를 가졌다. 허남식 부산시장, 조길우 부산시의회 의장, 각 기관·단체장, 관광업체 대표 등 110여명이 이날 2층 버스를 타고 UN기념공원~광안리~해운대~광안대교~부산역을 1시간40분 동안 둘러봤다.2층 시티투어버스는 높이 3.98m, 길이 12.44m에 41명이 탈 수 있다. 2대가 우선 운행한다.

2층 시티투어버스는 최첨단 ‘U-시티버스’라는 점이 특징. 버스마다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노트북이 설치돼 있고, 위치정보시스템(GPS), 위성 DMB 단말기 등을 갖췄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관광정보를 실시간 들을 수 있고, 열차·항공·호텔을 예약할 수 있다.부산 시티투어버스는 2층 버스를 포함 총 4대의 버스가 오전 9시30분부터 매시간 부산역을 출발해 해운대와 태종대, 자갈치 등 주요관광지를 셔틀버스 형태로 운행한다.

요금은 어른 1만원, 청소년 5천원. 당일 고속철도(KTX) 탑승권 소지자와 어른 10인 이상 단체는 20% 할인된 8천원이다.관광객은 부산역을 비롯한 12개 정류소에서 현금으로 탈 수 있으며, 홈페이지(www.citytourbusan.com)나 전화(464-9898)로 예약이 가능하다.

관광객들은 정류소에 내려 관광을 즐기다 다음 버스로자유롭게 갈아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