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성 옛 관아 되살린다
금정구, 수비군 이용하던 ‘금정진’ 복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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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금정산성 옛 관아 되살린다
금정구, 수비군 이용하던 ‘금정진’ 복원 추진
일제 강점기에 소실된 문화유적지인 금정산성 관아 ‘금정진’이 옛 모습을 되찾을 전망이다.
금정구(구청장 고봉복)는 금성동 385-1번지 일대 3천여평의 ‘금정진 관아터’를 복원해 부산의 대표적 역사·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금정진은 국내 최대 길이의 금정산성을 수비하던 관군과 승군이 이용했던 관아로 10여동의 건물로 이뤄져 있었다. 일제 강점기에 완전히 소실돼 그 흔적을 찾을 수 없었으나, 1872년 제작된 ‘금정산성진지도’에 나타난 옛 문헌을 기초로 지난 2004년 시굴조사를 통해 금정진 담터를 발견하게 된 것.
금정구는 금정진을 복원하기 위해 문화재 지정을 요청, 지난 3일 부산시 문화재자료 제36호로 지정받았다.
금정구는 이에 따라 150억원의 예산을 들여 단계별로 금정진을 복원하고,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복원 대상은 좌기청, 좌우행랑, 내동헌, 중군소, 교련청, 군기고, 화약고, 별전청, 승장소, 산성창 등 건물 10여동.
사진설명: 금정구가 금정산성을 지키던 관군과 승군이 이용했던 관아 ‘금정진’을 복원한다(사진은 복원될 금정진 조감도).
금정진이 복원되면 실제 기마순찰병을 배치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학생들이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사극 영화나 드라마 촬영장으로도 개방해 ‘영화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이는데도 도움을 줄 전망.
금정진에는 주차장과 각종 편의시설도 들어서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금정구 관계자는 “금정산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금정진이 복원될 경우 역사적 의미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역사 교육장과 지역 관광명소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6-07-1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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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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