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대비 민·관·군 뭉쳤다
긴급 대피·구호활동 완벽 준비 … 비상근무 ‘스탠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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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집중호우 대비 민·관·군 뭉쳤다
긴급 대피·구호활동 완벽 준비 … 비상근무 ‘스탠바이’
중부지역을 강타한 장맛비가 지난 17일부터 남부지역으로 내려오고 있어 부산지역 민·관·군이 긴장을 늦추지 않고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부산광역시와 16개 구·군은 지난 14일부터 전 직원이 교대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군과 경찰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출동태세를 갖췄다. 해양수산청, 한국전력 부산지사, 한국통신공사 부산본부, 부산도시가스 등 관계 기관도 집중호우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항만·전력·통신·가스시설 안전조치에 나섰다.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등 민간 봉사단체들도 이재민이 발생할 경우 긴급 구호활동을 펼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부산시는 우선 하천 주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현장 담당자를 배치해 상황에 따라 긴급한 대피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학교와 마을회관 등 306곳을 이재민 수용시설로 지정하고, 구호물자도 401세대 1천여명이 한꺼번에 사용할 수 있는 물량을 미리 비축해 놓았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크레인, 굴삭기, 불도저, 덤프트럭 등 중장비 2천여대도 미리 확보해 피해발생시 긴급 투입한다. 소방본부 특수구조대와 항공대를 비롯한 소방대원 1천482명도 헬기 2대, 수중 펌프, 구급차, 구조차의 시동을 건 채 기상특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육군 제53사단, 해군 제3함대, 공군 제5전술공수비행단 소속 장병 1천600여명도 집중호우로 고립지역이 생길 경우 군장비를 동원해 인명구조에 나선다. 필요할 경우 군헬기까지 동원할 방침.경찰도 비상근무를 서며 피해지역 교통통제를 실시하고, 이재민 수용소 경계·보호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민들도 의용소방대, 산악구조대, 아마추어 무선봉사대 등 특수단체와 적십사봉사대, 새마을부녀회, 해병전우회, 모범운전자회, 여성단체 등 봉사단체 소속 회원 3만1천200여명이 응급복구 및 구호활동을 펼칠 준비를 하고 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6-07-1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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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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