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공시지가 낮춰 달라”

이의제기 73%가 하향 요구

땅을 가진 부산시민 대다수가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공시지가를 낮춰달라는 하향요구를 쏟아내고 있다.

반면 강서지역 주민들은 각종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보상을 많이 받기 위해 상향요구를 월등히 많이 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부산광역시가 6월 한달간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 접수를 받은 결과 부산 지주들은 전체 47만7천993 필지 가운데 3천274 필지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이의신청 3천274 필지 중 하향요구 건수는 2천395 필지로 73%를 차지했다. 반면 상향요구는 879 필지 27%에 그쳤다.

그러나 강서구는 반대로 이의신청 588건 중 상향요구가 394 필지로 67%를 차지, 하향요구 194 필지 보다 월등히 높아 대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