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철새 종류 많아졌다
희귀·멸종위기종 포함 122종 12만5천마리 관측
- 내용
- 낙동강 하구를 찾는 철새들의 종류가 더욱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광역시가 용역을 의뢰해 부산발전연구원(BDI)이 실시한 낙동강 하구 생태계 3차년도 모티터링 결과 이 같이 나타난 것. BDI는 지난 10일 부산시청에서 최종 보고회를 갖고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총 8차례의 조사 결과 낙동강 하구에서 총 122종, 12만4천973마리의 조류가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4년 4월~2005년 4월 실시한 2차년도 모니터링에서 관측된 109종에 비해 13종이나 늘어난 것. 2003년 3월~2004년 3월 1차년도 모니터링에서는 모두 114종이 관측됐다. 이번 3차년도 모니터링에서 가장 많이 관측된 조류는 청둥오리(14.85%)였으며, 괭이갈매기(10.11%)·흰뺨검둥오리(8.46%)·혹부리오리(6.64%)·홍머리오리(6.09%)·큰기러기(5.52%) 순이다. 특히 저어새와 고니, 잿빛개구리매, 매 등 천연기념물 14종 7천613마리가 발견됐다. 노랑부리저어새, 청다리도요사촌, 흑기러기, 물수리, 알락꼬리마도요 등 멸종위기종도 21종 1만4천856마리나 파악됐다. 황조롱이, 학도요, 물총새, 개개비사촌 등 환경부 지정 특정종도 8종 164마리가 낙동강 하구를 찾는 것으로 밝혀졌다. 철새들은 겨울에 77종 7만1천833마리로 가장 많이 관측됐으며, 가을 79종 3만2천831마리, 봄 75종 1만5천849마리, 여름 44종 4천460마리 순으로 나타났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6-05-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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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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