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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216호 시정

눈물겨운 효·효·효 …

어버이날 효행상 받은 이원자·최은희·이순옥 씨

내용
제34회 어버이날인 지난 8일 부산시민 3명이 눈물겨운 효행으로 국민훈장과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을 각각 받았다. 동구 수정동에 사는 이원자(56)씨와 중구 영주2동 최은희(47)씨, 서구 서대신동 이순옥(45)씨가 그 주인공들. 이원자 씨는 3급 시각장애를 가진 남편 대신 공장과 식당 종업원으로 어렵게 생계를 꾸려오면서도 30여년간 몸이 불편한 시어머니를 지극하게 모셔 국민훈장을 받았다. 이 씨가 사는 집은 공동화장실을 쓰는 35년 된 9평 남짓 영세아파트. 좁은 방에서 시각장애인 남편과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시어머니와 함께 지내면서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시어머님을 모셔왔다. 자신도 오랫동안 힘든 노동으로 얻은 관절염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시어머니 목욕을 매주 빠뜨리는 일이 없을 정도. 이웃들 사이에서는 효부로 소문이 자자하다. 이 씨는 최근 관절염 악화로 누워 지내야 하는 형편이 됐다. 그 때문에 시어머니를 제대로 모시지 못해 안타까워하고 있다. 최은희 씨는 심장판막증으로 고생하는 시아버지와 척추를 다쳐 거동이 불편한 시어머니를 20여년간 모시고 있어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최 씨의 남편은 8년 전 간경화로 사망했다. 13평의 낡은 아파트에서 대학생 아들과 함께 살면서 식당일로 생활하고 있는 최 씨는 시부모님과 같은 동네에 살고 있다. 심장판막증이 있는 시아버지는 최 씨가 매일아침 등산을 함께 다닌 결과 지금은 게이트볼을 즐길 만큼 건강해졌다. 척추를 다친 시어머니의 용변을 봐드리며 간병하는 일도 최 씨의 몫. 억척스런 최 씨의 효행에 이웃 어르신들의 칭찬이 그치지 않는다. 이순옥 씨는 거동이 불편한 시아버지와 심장병으로 고생하는 시어머니를 정성으로 모셔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이 외에도 보건복지장관표창 10명, 부산시장표창 12명 등 총 25명이 이번 어버이날 상을 받았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6-05-1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2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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