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공단 막으려면 부지 몽땅사라”
김해시 억지 주장 … 부산시·환경단체 분노 대응책 마련
- 내용
- 부산 시민의 상수원인 경남 김해시 상동면 매리 일대에 공단 조성을 추진 중인 김해시가 “공단 부지 전체를 부산시가 매입할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 부산 지역사회의 분노를 사고 있다. 부산시가 부지 매입을 거부하면 공단 조성을 강행하겠다는 억지를 부리고 있는 것이다. 부산광역시에 따르면 김해시는 지난 19일 김해 율하지구에서 이주를 추진 중인 28개 업체가 낙동강 물금취수장 인근 김해시 상동면 매리 일대에 구입한 부지 4만여평을 부산시가 일괄 매입해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낙동강유역환경청에 보내 부산시 의향을 물어왔다. 부산시는 얼토당토않은 논리로 일축, 즉각적인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다. 김해시는 부산시가 부지를 매입키로 결정하면 낙동강 주변이 아니면서 낙동강 수질에 영향이 없는 곳에 대체 부지를 알선한다는 입장. 김해시는 “부산시에 매리 공장 문제 해결에 대한 협의를 통보했고, 업체들은 환경단체에 ‘수질오염 감시원 상근배치와 업체의 임금 부담’을 제안했다”며 “법적인 하자가 없는데 사유재산권을 무한정 제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는 지금까지의 협의사항을 뒤집는 논리다. 부산시는 김해시가 지난 7일 낙동강유역환경청 주관으로 연 물금·매리지역 상수원 수질개선대책협의회 1차 회의에서 대안이 마련될 때까지 공단 허가절차를 잠정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음을 들어 부지매입 요구를 일축했다. 부산시와 부산권 환경단체들은 “매리공단과 관련한 모든 논의는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환경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거치기로 돼 있다”며 강력 대응 방안을 서둘러 마련키로 했다. 김해 매리공단 조성을 막기 위한 지역사회의 열기가 뜨겁다. 부산지역 시민단체 회원들이 지난 6일 부산시청 앞에서 매리공단 강행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6-04-2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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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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