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 부산신항 명칭 논란 -명칭 논란 하세월 … 마케팅은 언제?
막강 브랜드 파워 `부산신항' 뿐 … 국익 우선 이름 서둘러야
- 내용
- 한달앞 개장 임박 명칭 없어 홍보 `제로' 국제사회 망신 사고 부두시설 놀릴 판 세계 유수 선사들을 상대로 마케팅을 펼치며, 동북아 중심항 선점에 주력해야 할 부산신항이 명칭 문제로 갈팡질팡하고 있다. 부산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 상하이 양산항은 이미 지난 12일 개장식을 갖고 부산을 저만치 추월한 상태. 그런데도 개장 한달여를 남겨둔 `부산신항'은 정치논리에 휘말려 이름을 짓지 못해 국제사회에 `명함'조차 내밀지 못하고 있다. 신항 개장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아직 명칭이 정해지지 않아 각종 홍보 팸플릿조차 만들지 못하는 등 세계 선사를 상대로 한 홍보에 전혀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 이름이 없으니 국가적 차원의 `부산신항' 홍보를 할 수가 없고, 그러다보니 치열한 항만물동량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는 위기를 자초하고 있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신항 이름은 논란의 여지없이 `부산신항'이다. 부산광역시와 부산지역 사회는 다음달 3개 선석 개장을 앞둔 신항만의 이름을 `부산신항'으로 못 박고 이를 관철하기 위한 세부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경남은 `부산·진해신항' `진해신항'을 주장하며 발목을 걸어 신항만 명칭 문제로 지역사회가 들끓고 있다. 문제는 정부의 안일한 태도. 해양수산부는 지난 9월 결정이 늦어지고 있는 부산신항 명칭을 현재 신항 건설사업에서 쓰고 있는 `부산신항'을 잠정 사용키로 하고, 부산신항의 임시 행정관할권도 부산시가 갖도록 결정했다. 부산시는 이에 따라 `부산신항'의 발빠른 물동량 선점을 위해 컨테이너세 경감 계획을 서둘러 발표했다. `부산신항'을 단기간에 동북아 물류 중심항으로 발돋움시킬 전략을 속속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반해 정부의 태도는 무사안일, 눈치보기 그 자체다. 부산·경남 지역사회의 이 눈치 저 눈치를 봐가며 명쾌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양 지역의 합의를 통해 신항만 이름을 확정한다는 입장. 그러나 대외적인 항만 마케팅과 부산항 브랜드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신항만 이름을 결정해야 한다는 점을 숨기지 않고 있다. 남은 문제는 시기의 선택이다. 서둘러 `부산신항' 개장 소식을 세계 유수 선사들에게 알리고, 부산신항을 이용해줄 것을 적극 마케팅하지 않으면 영원히 도태될 수도 있다. 정부는 신항이 단순한 지역 항만 건설 수준이 아닌 국가적 대사인 만큼 국익을 우선해야 한다는 일관된 원칙을 견지, 하루빨리 `부산신항' 이름을 지어야 한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5-12-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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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9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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