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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186호 시정

<특집> 김언과 함께 부산다시보기 (17) 남천동 새 웰빙 조깅도로

광안대교 보며 달리는 기분…

내용
삼익비치타운 조깅로 단장 우레탄 바닥 푹신 맨발 조깅, 건강코스로 아침 저녁 산책 시민 많아 남천동에 가면 바다를 끼고 달리는 조깅로를 만날 수 있다.  광안리 해수욕장 근처 삼익비치타운을 바다 쪽에서 감싸안듯 돌아가는 이 조깅 코스는 오로지 사람만이 걷고 뛰고 놀 수 있는 공간이다.  자동차는 물론이고 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트도 들어갈 수 없도록 만든 이곳은 가히 보행자의 천국이고 조깅하는 사람들의 보금자리라고 할 수 있다.  차도로 치면 족히 3, 4차선은 됨직한 널찍한 폭에 거의 1km에 달하는 길이를 자랑하는 탓에 아침저녁으로 산책을 즐기는 사람에겐 더없이 좋은 휴식공간인 셈이다. 바닥도 우레탄 고무가 깔려서 폭신한 느낌을 주는지라 맨발로 조깅하는 사람들이 보이는가 하면 아이들도 놀이터 삼아 여기 와서 뛰어 놀기를 즐긴다. 밤에는 가로등 불빛 너머 광안대교의 야경까지 감상하며 달릴 수 있는 이 조깅 코스를 아직은 모르는 사람이 많다.  작년까지만 해도 평범한 아스팔트길이었던 이곳이 멋드러진 산책 코스이자 조깅 코스로 거듭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사람씩 입소문이 나면서 바로 곁의 아파트촌 주민들뿐만 아니라 제법 먼 곳의 이웃들도 차츰차츰 찾아와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안고 간단다. 자동차에 밀리고 사람에 떠밀려서 늘 걷는 공간이 부족한 도시생활에서 잠시라도 갑갑함을 털어내고 싶다면 한번씩 이곳에 와서 걸어보고 뛰어보라고 주문하고 싶다.  멀리 교외를 찾지 않더라도 바로 곁에서 이렇게 숨통을 틔어 주는 공간을 만날 수 있다는 게 더없이 반갑고 또 고마웠다. 글/김 언〈시인〉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5-12-0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1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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