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2부제 시민참여 높다
첫날 95.7 % 준수… 주행속도 5∼17 ㎞ 증가
- 내용
-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실시되고 있는 승용차 2부제에 시민들의 참여율이 높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차량 2부제 참여 상황을 조사한 결과 첫날 95.7%, 둘째날 96.8%의 참여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2002년 아시안게임 때 평균 95.3%와 첫날 92.7% 보다 높은 것이다. 차량 2부제로 차량 주행속도도 월등히 빨라졌다. 중앙로, 수영로, 가야로 등 주요 도로의 차량 속도가 시속 5~17km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와 16개 구·군은 12일부터 총 432명으로 구성된 84개 단속계도반을 운영해 아파트 주변, 이면·간선도로 등 90곳에서 단속을 벌였다. 그 결과 첫날 481대, 둘째날 602대 등 총 1천83대를 적발했다. 부산시는 승용차 2부제가 APEC 정상회의가 끝나는 오는 19일까지 계속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부산교통공단은 승용차 2부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지하철을 증편 운행하고 있다. 지하철 운행은 1호선 132회, 2호선 84회 등 모두 216회가 늘어났으며, 출·퇴근시간대인 오전 7시30분~9시, 오후 6시~7시30분 등 3시간 동안 평일 30회, 토요일 20회, 공휴일 14회가 늘어났다. 첨단 멀티미디어 해상쇼가 펼쳐지는 16일에는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의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지하철 2호선 전동차를 34회 추가로 늘릴 예정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5-11-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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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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