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천 상류`친수공원'새 명소
음악분수·전통정자·산책길… 하천 바닥엔 물고기길
- 내용
- 온천천의 상류가 맑은 물이 가득한 친수공원으로 꾸며져 시민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다. 부산시와 금정구청은 35억원의 예산을 들여 온천천 상류 금정구 청룡동 청룡2호교 주변 7km 구간에 `청룡동 친수공원'을 지난 19일 준공했다. 이 공원은 산책로, 음악분수, 전통정자, 인공폭포 등이 만들어져 시민들이 물과 함께 쉴 수 있는 휴식처로 새 단장했다. 하천 바닥을 정비해 물 흐름을 막는 것을 모두 들어내고 인공 물고기길을 설치해 물고기들이 헤엄쳐 다닐 수 있도록 배려했다. 청룡동 친수공원은 온천에 1년 내내 맑은 물이 흐를 수 있도록 낙동강 물을 하루 5만t씩 공급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낙동강물이 공급돼 수량이 풍부해지면 이 지역에서도 어도를 따라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룡동 친수공원은 경관을 아름답게 새 단장하고 맑은 물이 늘어난 데다 금정산 등산길과도 이어져 인근 주민들과 등산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정혜진(남산동·33)씨는 "하천을 따라 흐르는 경쾌한 물소리와 바람소리가 너무 좋다"며 "메말랐던 하천이 제 모습을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청룡동 인근 유치원 어린이들은 지난달 18일 `온천천 그리기 대회'를 열어 새 단장한 친수공원의 모습을 그림으로 담아 내기도 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5-11-0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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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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