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천 새물·새빛 마음껏 즐겨요
강바람 마시며 자전거 탈까 … 환상 조명 보며 데이트 할까 …
- 내용
- 온천천이 오는 4일 `온천천 큰물맞이 새빛누리' 기념식을 갖고 시민 곁으로 한걸음 더 다가선다. 1983년 부산시 최초로 수영하수처리장을 건립하며 온천천 정비사업을 시작한지 22년만이다. 온천천에는 낙동강물이 하루 5만t씩 쏟아져들어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르고, 경관조명을 통해 빛이 함께 흐른다. 강바닥엔 풀이 자라 붕어 미꾸라지 자라 송사리 등 각종 물고기와 오리가 노닌다. 철따라 야생화가 고운 자태를 드러내고, 소금쟁이 왕잠자리 여치 나비 등 곤충, 왜가리 오리 등 조류가 찾아들고 있다. 서울 청계천에는 미치지 못한다 하더라도 온천천은 유유히 물이 흐르는 천변을 따라 걷기에 딱 좋은 산책코스다. 건전하게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문화·웰빙공간도 곳곳에 다듬어졌다. 1만2천여평 둔치에는 자전거 도로를 비롯한 각종 생활체육시설과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섰다. 자전거 도로 길이만 6.21㎞. 농구장 2곳, 배드민턴장 4곳, 인라인 스케이트장 2곳, 운동시설 4곳, 발 지압시설 2곳 등 생활체육시설을 조성했다. 휴식공간으로 잔디밭 6천여평을 만들고, 화장실, 음수대, 정자, 벤치, 자전거 보관소 등 편의시설도 두루 갖췄다. 온천천에는 빛도 함께 흐른다. 동래 충렬교~안락교간 3.2㎞ 구간은 `빛의 산책로'라는 컨셉을 설정했다. 산책로 조명은 기존의 확산형 조명기구를 하향 집중형으로 바꿔 산책객의 눈부심을 없애고 분위기도 냈다. 다리들도 밤이면 조명 옷을 입는다. 연산교와 안락교 사이 760m 구간 벚나무에는 나무 조명도 설치, 겨울을 뺀 3계절 변화하는 수목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시민들은 이제 온천천의 맑은 물과 밝은 빛을 보며, 넉넉한 하천변에서 웰빙생활을 즐길 일만 남았다. · △ 통수식 = 4일 오후 5시 금정구 청룡2호교 친수공간 △ 희망의 종이배 띄우기 = 4일 오후 5시 온천천 세병교 밑 징 검다리 △ 새빛누리 점등식 = 4일 오후 6시 동래구 연산교 옆 둔치 △ 온천천 걷기 = 6일 오전 10시30분 장전교 ~ 안락교 6.5㎞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5-11-0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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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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