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apec 준비(상)부산, 달라졌다 - 짧은 기간 동안 변한 모습 놀라워
도시환경 쾌적하게… 시민 적극 나서 쓸고 닦고 심어
- 내용
- APEC 정상회의는 이미 부산을 `확' 바꾸어 놓았다. 온 시민이 나서서 APEC 성공개최를 위해 곳곳을 쓸고 닦고 새로 칠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나무와 꽃도 시내 곳곳에 심어 도시를 화사하게 만들었다. 각국 정상이 머물 숙소 주위를 비롯한 건물 옥상 234곳을 산뜻하게 꾸몄고, 낡은 육교 58개와 교통시설물 11만5천개도 새로 칠했다. 시내 도로표지판 1천273개를 새것으로 바꿨고, 낡은 건물 1천246동도 새 옷으로 갈아 입혔다. 황량했던 도로변 232곳 27km에 나무와 꽃을 심고, 교차로 등 36곳을 꽃탑과 꽃밭으로 장식했다. 나무 24만8천 그루도 거리 59곳에 심었다. 거리 곳곳에 있는 전신주와 벽에 어지럽게 붙어있는 광고물을 없애고 9천292곳에는 광고물을 붙일 수 없도록 방지시설을 설치했다. 시내버스와 택시 정류소 표지판 611개를 바꿨고, 시내 전역 관광안내도·표지판도 꼼꼼히 살펴 60곳을 깔끔히 손봤다. 보기 싫은 입간판이나 인도에 아무렇게나 놓아둔 물건도 치우고, 지하철 교각·담장에 색을 칠하고 그림을 그려 아름답게 꾸미기도 했다. 쾌적한 도시환경 만들기는 부산시가 앞장서고 부산시민이 적극 나서 만들어낸 합작품이다. 부산시와 16개 구·군은 매주 목요일을 `환경정비의 날'로 정해 대대적인 거리청소를 벌였고, 여기에 부산시민 150만명이 참여했다. 환경정비 모니터링을 실시한 유은정 부산YMCA 간사는 "짧은 기간 동안 몰라보게 변한 부산을 보고 놀랐다"며 "특히 거리청소에 나선 시민들이 정말 애정 어린 마음으로 참여하는 것을 보고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5-10-2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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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8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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