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극동 러시아 경협 길 `활짝'
하바로프스크·블라디보스토크와 협약 … 자원개발·도시인프라 공동 구축
- 내용
- 부산광역시가 극동 러시아 지역과 경제협력 교류 문을 활짝 열었다. 부산시와 부산지역 정·관·재계 인사로 구성된 부산대표단(단장·허남식 부산시장)은 지난 4일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시에서 콘스탄틴 풀리코프스키 전권대표와 회담을 갖고 경제, 사회, 문화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실천키로 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극동러시아 지역의 공공시설과 도로 및 주택 건설, 해운·항만·철도 등 인프라 시설의 건설사업에 부산시가 공동 참여키로 한다는 내용이다. 대표단은 전권대표와의 회담 과정에서 양 지역 경협 발전에 러시아 정부가 적극 지원키로 한다는 러시아 정부의 제안도 전달받았다. 풀리코프스키 전권대표가 협정서 체결 하루 전날인 지난 3일 모스크바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부산시와 극동러시아 간의 협력증진 협약서 체결 사안을 보고하고 승인 허가를 얻었다는 것이다. 부산시는 협정서의 주요 내용 중 하나로 부산에 설치키로 한 한·러협력센터를 오는 11월 개최하는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개소키로 하고 이 때 부산을 방문하는 푸틴 대통령을 지방정부 차원에서 공식 초청키로 했다. 부산시는 극동러시아 전권대표부에 이어 지난 5일에는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시를 공식 방문, 블라디미르 니콜라예프 시장과 회담을 갖고 양 도시 간 협력증진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5-07-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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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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