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천 살리기' 금정구도 팔 걷었다
콘크리트 바닥 걷고 친환경 하천으로 복원키로
- 내용
- 금정구(구청장 김문곤)는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온천천 상류를 물고기와 수중식물 등이 살 수 있는 생태하천으로 바꾼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17일 금정구청 뒤편 금정교~부곡교에 이르는 210.5m 구간의 콘크리트 바닥을 걷어내고 이곳에 자연석 쌓기, 그린생태웅벽 등 환경친화적 공법을 시범 시공하고 있다. 구는 서규우 동의대 교수 등 학계 전문가와 환경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9월까지 8가지 공법의 효과를 모니터링 한 후 온천천에 맞는 최적의 공법을 선택할 계획이다. 구는 모니터링 결과를 부산시 및 환경부와 협의를 거쳐 2008년까지 청룡동에서 온천동에 이르는 구간 중 지하철역사와 주차장 등을 제외한 2.3km 구간 전체를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온천천은 전체 구간의 3분이 1이 넘는 지하철 1호선 구서역~동래역 5.4km 구간의 바닥이 콘크리트로 덮여있다. 지난 80년대에 하천경사가 급하고 너비가 좁아 치수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지하철 교각이 들어서자 콘크리트로 덮은 것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5-06-2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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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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