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발명도시' 만들기 분주
`시민공작실' 무료 개방 … 에디슨 발명품 첫 전시
- 내용
- 부산이 `과학도시' 선포에 이어 `발명도시'로 자리 잡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부산광역시는 다음달 초 남구 문현동 한국발명진흥회 부산지회에 40평 규모의 `시민공작실'을 마련, 지역 발명가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시민공작실은 공작기계, 공구, 실습대, 각종 집기류 등을 갖춰 시민들이 자신의 발명품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공간이다. 발명왕 에디슨의 발명품 전시회도 한국에서는 처음 오는 25일∼8월21일 벡스코에서 열린다. 부산시 후원으로 미국 에디슨재단과 MBC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미국 80여개 박물관에 분산돼 있는 에디슨의 발명품과 유품 3천여 점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쉽지 않은 기회. 에디슨재단은 미국 현지에서도 이번처럼 에디슨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 걸쳐 전시한 예는 없다고 설명한다. 전시회는 빛과 소리, 영상, 생활용품, 인생, 체험관 등 총 6개의 주제별 방에 에디슨이 발명한 전구와 발전기, 축음기, 영화용 카메라, 전기다리미, 전기자동차 등을 각각 선보인다. 에디슨이 연구에 몰두했던 `멘로 파크' 연구실이 재현되고, 그가 직접 아이디어를 메모한 노트와 사용했던 책상 등 유물이 그대로 전시돼 발명왕의 `1% 영감과 99%의 노력'을 느낄 수 있다. 에디슨이 사용했던 도구를 만져보고 직접 실험도 해볼 수 있는 이색 체험도 할 수 있다. 입장료는 유치원생 7천원, 초·중·고생 9천원, 대학생·성인 1만1천원이다. 홈페이지(www.edisonworld.co.kr)에서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기업, 대학, 시민들이 발명이나 특허를 사업화 하도록 지원하고, 특허분쟁 도우미도 운영해 소송을 벌이고 있는 기업도 지원한다. 발명문화 확산을 위해 청소년 발명품 경진대회와 대한민국 학생발명품 전시회도 계획중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5-06-2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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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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