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리 홈에서 미래 준비를"
성매매피해여성 공동생활시설 마련
- 내용
- 부산광역시는 지난 8일 지난해 대학에 합격한 성매매피해여성들이 생활할 아담한 공간을 마련했다. 이들의 새 쉼터는 `샐리 홈(Sally Home)'. `샐리'는 `점점 좋아진다'는 뜻. 샐리 홈에 입주한 여성은 지난해 대학에 입학한 4명과 대학에 진학 중인 여성 2명 총 6명. 샐리 홈 운영은 구세군 복지재단에서 맡고 운영비 5천만원은 시가 지원한다. 시가 이들의 쉼터를 마련한 것은 대학에는 진학했지만 부모가 없거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다시 성매매에 나서는 악순환을 막기 위한 것. 시는 샐리 홈에 생활지도사 등 전문가들을 배치해 여성들의 생활을 지도하고 시설도 관리하게 할 예정이다. 구세군 복지재단도 샐리 홈을 보다 쾌적하게 만들기 위해 집기 구입과 내부 수리를 마쳤다. 이들 여성들은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샐리 홈에 머무를 수 있으며 식사를 비롯한 모든 시설은 무료로 사용한다. 시는 샐리 홈이 마련함으로써 대학에 진학한 성매매피해여성들이 좀 더 편안하게 공부하면서 경제적 자립을 꿈꿀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올해 안에 창업을 하거나 취직한 성매매피해여성들이 거주할 공동 생활공간 2~3곳을 더 만드는 등 이들이 우리 사회의 훌륭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5-04-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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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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