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꾸니 편해요 / 권위 상징 공무원 명패 사라졌다
영도구, 혁신과제로 지난 1일부터
- 내용
- 민원인들에게 다소 위압적으로 다가오던 공무원 명패가 사라졌다. 영도구는 변화와 혁신의 시대에 걸맞는 행정혁신을 위해 `부산·영도를 바꾸자' 실천과제의 하나로 간부 공무원 명패를 없애기로 하고 지난 1일 과장 이상 간부 공무원의 책상에서 명패를 치웠다. 검은 바탕에 흰 글씨의 명패는 과거 공무원들의 잘못된 권위의식을 대표하는 상징물. 민원인 입장에서는 명패가 가지고 있는 상징적 `힘' 앞에서 괜히 주눅 들기 일쑤였고, 공무원들도 간부와 비간부를 가르는 명패의 권위 앞에서 동료 공무원으로서 동등한 의식을 갖는데 걸림돌이 되어온 것이 사실. 구는 명패를 없애 이같은 문제를 함께 없애고 민원인에게는 좀더 친절하게 다가가고, 동료 공무원들에게도 불필요한 상하 신분의식을 털어내 평등한 조직문화를 가꿔, 활기찬 직장분위기를 만들자는 취지. 구는 사라진 명패와 함께 민원인과 공무원을 가르던 편견도 사라지고, 동료를 존중하는 의식이 싹트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5-04-0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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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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