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연금 쪼개 20년간 장학금 지급
상이용사 윤종성씨
- 내용
- 한 쪽 다리를 잃은 상이용사가 자신의 연금을 쪼개 20년간 불우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윤종성(68·중구 대창동)씨. 6.25 전쟁 때 한 쪽 다리를 잃어 4급 국가유공자로 인정된 상이용사다. 윤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중구 중앙동 마린센터 18층 뷔페에서 소년소녀가장과 국가유공자 자녀 등 21명에게 각각 10만원씩 모두 2백1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난 80년부터 장학사업을 시작한 윤씨는 오직 자신의 연금으로 매년 국가보훈청과 사회단체 등에서 추천을 받은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지급, 지금까지 3백여명에게 학자금을 지급했다. 윤씨는 어려운 처지에도 불구하고 장학금을 내놓는 것에 대해 “자신이 못 배운 게 한이 돼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윤씨는 매일 아침 오토바이를 타고 시내 전역을 돌아다니며 교통질서 위반사례를 경찰에 신고하는 등 교통감시원 역할을 하고 있어 시민들에게 ‘번지없는 인간신호등’으로 알려져 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6-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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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8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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