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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차기 쓰레기매립장 선정 시민의식조사
- 내용
- 부산시민의 절대다수가 쓰레기매립장 용지난을 인식하고 있으며, 대다수 시민들은 매립장입지선정위원회가 매립장을 최종 선정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특히 시민들은 차기 쓰레기매립장 조성시 환경오염방지대책으로 쓰레기 침출수에 따른 지하수 오염 및 악취방지대책을 우선적으로 기대했다. 그리고 매립장 선정을 두고 시의 방침과 주민의견이 조정되지 않을 때 시민 대다수는 가장 적절한 중재자로 「시민단체」를 꼽았다. 이같은 시민의견은 부산시가 지난 12월16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 「차기 쓰레기매립장 선정과 관련한 시민의식 여론조사」결과에서 나타났다. 조사방법은 차기 매립장 후보지역인 기장군 용소리 등 세 곳을 제외한 각 구(군)전역에서 무작위 추출된 20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설문조사방식을 택했다. 주요조사 내용은 「부산시의 쓰레기매립장 용지난 인식」등 6개 분야이다. 이번 여론조사 신뢰도는 95% 신뢰구간에 ±3.1%이다. 쓰레기매립장 용지난에 대해 응답자의 절대다수인 84.4%가 인정했다.(정말 그렇다 41.0%, 그렇다 43.4%). 세대별 용지난 인정은 20대가 53.7%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의 경우 22.4%로 나타나, 연령이 높을수록 인지도가 떨어지고 있다. 차기 매립장 3개 후보지에 대한 유치신청 공모에 대해서는 40.5%가 알고 있었으며, 응답자의 75.1%는 매립장입지선정위원회가 매립장을 최종 선정하는 것에 찬성했다. 차기 매립장 선정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지역주민 수용의사 25.6%」, 「매립 가능한 양과 기간의 적정여부 22.2%」, 「지형적으로 매립하기 용이한지 여부 20.5%」, 「매립 이후 장래 토지이용상황 18.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민들은 차기 매립장 건설시 쓰레기 침출수에 의한 지하수 오염 방지대책이 가장 중요하다(62.6%)고 지적했고, 매립장 주변 지역 악취대책도 강구할 것을 제시했다(26.2%). 쓰레기 매립 후 흙을 덮고 바닥에 차수막을 깔아 지하수 오염을 막는 부산시의 쓰레기매립과정의 위생적 처리방법에 대해 과반수를 훨씬 넘는 61.9%가 인지하고 있었다(잘 안다 15.2%, 조금 안다 46.7%). 매립장 선정과정에서 시의 방침과 주민들의 의견이 조정되지 않을 때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느냐는 설문에 대해 응답자의 대다수(63.2%)가 「시민단체」를 가장 적절한 중재자로 꼽았으며, 다음으로 교수 등 전문가(21.1%)를, 시구군의원(6.1%)과 국회의원(0.7%)에 대한 중재역 선호도는 매우 낮게 나타났다. 이 문제는 남성 응답자 경우 전체 응답분포와 같았으나 여성 경우 교수 등 전문가에 대한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고 관할 구청장과 시구(군)의원에 대한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학력이 높을수록 「시민단체에 대한 중재역 선호도가 높았다. 이밖에 <&26964>응답시민 대다수인 65.3%가 매립장 직립 영향권지역 주민에 대해 별도 마을을 조성해 이주시키는 것에 찬성했고, 41.9%는 매립장유치에 대한 부산시의 지원내용이 적절하다고 답했으며, 매년 지원하게 될 기금의 시행내역에 대해서는 「주거환경 개선사업(28.4%)」, 「마을회관 등 복지시설(21.5%)」, 「체육시설 및 시민공원 등 설치(14.3%)」, 「학자금·장학금 지원(12.7%)」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민들은 자신의 인근지역에 차기 매립장이 조성될 경우 과반수에 가까운 49.1%가 찬성(반대하지만 수용 43.4%, 찬성5.7%)했고, 45.9%가 반대의견을 나타냈다. 또 음식물쓰레기의 매립장 반입금지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공감했고(찬성 42.9%, 반대 33.6%),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방법으로 「사료·퇴비 등 재활용 확대(43.5%)」를 가장 많이 강조했으며 「가정·업소등의 식단 개선(24.5%)」,「배출시물기제거(15.1%)」순으로 나타났다.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용 지역별 전용봉투값에 대해 「현재 종량제 봉투값보다 낮아야 한다」가 62.8%로 압도적이었고, 다음으로 「현재와 같은 값」이 22.3%로 나타났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6-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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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84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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