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벌써 캐럴이… 시향 `아듀 2003…' 연주회
국내 최정상 성악가 출연 캐롤·아리아… 환상 무대
- 내용
- 공연장에는 벌써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가 물씬 배어난다. 성탄 분위기를 한껏 살린 세트와 무대장치가 관객을 들뜨게 한다. 부산시립교향악단이 한국 최고의 성악가들과 함께 하는 `아듀 2003! 송년음악제'는 성탄의 기쁨과 송년의 아쉬움을 노래하는 무대이다. 오는 13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김덕기(서울대) 교수가 지휘봉을 잡는 이번 무대는 소프라노 박정원(한양대) 교수, 박미혜(서울대) 교수, 테너 김영환(추계예술대) 교수, 강학윤(경성대) 교수, 장유상(단국대) 교수 등 최정상의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박미혜는 1987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에서 2천여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최고상을 수상, 소프라노 홍혜경 이후 두 번째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 데뷔해 화제를 낳았던 음악인이다. 이번 공연에서 `어메이징 그레이스'와 `아기예수' 등을 감미로운 목소리로 들려준다. 박정원은 미국 오페라 아메리카 주최 `올해의 유망 신인상'을 수상하고 엔리코 카루소 콩쿠르에 입상 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김영환 교수와 듀오로 `I love you so' 등을 부른다. 2002 부산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성악가 조수미와 함께 김수로왕을 열연했던 장유상도 기대를 모으는 성악가. 토스티의 오페라 중 `아디오'를 부르고 강학윤 교수와 힘찬 듀오 무대를 꾸민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남부산교회 성가단, 금정어린이합창단 등 200여명의 오케스트라 합창단이 출연, 웅장한 하머니를 선사할 계획이다. 남부산교회성가대는 작곡가 김효근의 `눈'을 합창하고 금정어린합창단은 `고요한 밤' `루돌프 사슴코' `징글벨' 등 귀에 익은 세계 유명 캐럴 연곡을 들려준다. 음악대학 교수들의 모임인 벨깐또연구회가 주관한 이번 공연은 음악팬들을 위해 경품행사도 벌인다. 공연전 추첨을 통해 디지털 피아노를 준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3-12-0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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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09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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