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끊자" 민 관 함께 나섰다
시, 홍보단원에 실비 지급
- 내용
- 금연 홍보단 구성 … 청소년 흡연 꾸짖고 담배 폐해 홍보 `흡연의 폐해로 시민이 병들어 가는 것, 두고 볼 수만은 없다.' `성인 흡연율 60.5% 세계 1위, 청소년 흡연율 35.3% 세계 1위의 불명예도 씻어야 한다.' 부산광역시와 시민단체들이 대대적인 금연 홍보 및 계도활동에 나섰다. 가족이나 친구, 주변 사람들이 `공동의 건강'을 위해 담배끊기를 권하는 경우는 많으나 관과 시민단체가 주도적으로 금연운동을 펼치는 것은 드문 일이다. 부산시는 관공서 위주의 금연 캠페인보다 시민이 직접 나서 담배끊기를 권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으로 보고 `명예 금연홍보단'을 구성,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대한노인회, 새마을 지도자, 새마을부녀회, YMCA, YWCA 등 부산지역 14개 시민단체의 추천을 받아 46명을 명예 금연홍보단원으로 위촉했다. 지난 7일에는 시청 회의실에서 이들에 대한 교육도 실시했다. 시는 일부 담배 판매업소가 청소년에게 담배를 팔고, 길거리에서 이들이 예사로 담배를 피우며, 금연구역에서 흡연을 해도 못 본 척 눈감는 세태를 고쳐야 한다고 판단, 금연홍보단원들에게 이런 행위를 적발할 경우 엄하게 나무라고, 담배의 폐해 등을 적극 홍보토록 했다. 금연홍보단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25일까지 12일동안 부산의 16개 구 군 보건소로 출근해 △금연·흡연구역 지정 및 운영실태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하는 행위 △공중이용시설에서의 흡연행위 계도 △담배자판기 설치 및 운영실태 △금연구역에서의 흡연행위에 대한 계도 △청소년 흡연행위에 대한 계도 △기타 국민건강증진법령의 담배 관련 법규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금연홍보물을 배부한다. 시는 보건복지부로부터 건강증진기금을 지원받아 금연홍보단원에게 1일 2만5천원의 실비도 지급키로 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3-11-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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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0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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