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세계로 뻗어가는 부산 도약 ‘활주로’
‘가덕도신공항+부산항’ 연계…‘글로벌 물류허브’ 핵심 인프라
올 1∼9월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 653만 명…코로나19 이전 88% 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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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건설’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가덕도신공항은 세계 2위 환적항만인 부산항과 함께 부산이 글로벌 물류거점으로 도약하는 핵심 인프라이다.
정부(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가덕도신공항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하는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5월에는 건설사업을 진두지휘할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업무를 시작했다.
△가덕도신공항은 세계 2위 환적항만인 부산항과 함께 부산이 글로벌 물류거점으로 도약하는 핵심 인프라이다. 정부가 지난해 12월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올해 5월에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업무를 시작했다. 사진은 김해공항 국제선 출국장 모습. 사진제공:부산일보DB
가덕도신공항 접근 철도 개설 공사도 본궤도에 올랐다.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10월 15일 ‘가덕도신공항 접근 철도 사업설명회’를 열어 2029년 말 개항 시기에 맞춰 이용객에게 철도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할 수 있도록 연내 2개 공구 발주를 목표로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가덕도신공항 접근 철도는 부산신항과 신공항을 잇는 구간에 총연장 16.5㎞ 복선철도로 건설한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가덕도와 부산신항 전경). 사진제공:부산일보DB부산광역시는 가덕도신공항이 지역 발전 중추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물류허브에 더해 글로벌 초광역 공항경제권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정부 계획인 활주로 1본에 더해 2029년 개항 즉시 활주로 1본을 추가로 조성하는 등 2단계 확장에 나설 구상이다. 공항 구역·공항 배후 경제권, 신공항-BuTX(부산형 급행철도) 회랑 경제권, 남부권·일본 규슈 초광역 공항경제권을 형성, 부산과 대한민국 전체의 경제 활성화를 이끈다는 전략이다.
부산시와 정부가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전력하는 가운데 김해공항 이용객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들어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 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김해국제공항본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1∼9월)까지 김해공항 국제선 여객 수는 653만 2천여 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기 741만 8천여 명과 비교해 88% 수준까지 회복했다. 2019년 김해공항 국제선 연간 여객 수는 959만 550명으로 1천만 명에 육박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부산발 국제선 신규 취항이 늘어나면서 올해 김해공항 국제선 연간 이용객 수를 900만 명 규모로 전망했다. 항공업계는 김해공항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이용객을 모두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작성자
- 부산이라좋다
- 작성일자
- 2024-11-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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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419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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