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티벌 시월’ 대단하네, ‘1석 4조’ 효과 거뒀다
6개 분야 17개 행사 동시 개최
초청 인사 84% “올해도 참석 약속”
외국인 방문객 77% 급증…외국인 신용카드 68억 증가
- 내용
부산이 국내 최초로 시도한 융복합 전시컨벤션 이벤트 ‘페스티벌 시월’이 외국인 방문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력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이 국내 최초로 시도한 융복합 전시컨벤션 이벤트 ‘페스티벌 시월’이 외국인 방문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력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페스티벌 시월 행사 모습). 사진:권성훈‘페스티벌 시월’은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융복합 축제인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를 벤치마킹해 ‘시월의 바람’이라는 주제로 기획됐다. 지난해 10월 1일부터 8일까지 음악·영화·문화·음식·산업·기술 등 6개 분야 17개 개별 행사를 연계한 융복합 축제로 열렸다.
부산시가 ‘페스티벌 시월’ 개최 효과를 분석한 결과, 17개 참여 행사의 관람객은 총 40만 명으로 개별적으로 진행했던 2023년 대비 10만 명(33%)이 증가했다. 17개 행사를 묶은 통합입장권도 한 달여간의 짧은 판매 기간에도 약 5천 매가 판매돼 융복합 연계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행사 기간 부산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은 2023년 같은 기간 대비 77%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동 기간 국내 평균인 53%보다 24%나 높았다. 페스티벌 시월 효과로 인해 10월 한 달 동안 외국인 관광객 51만 명이 부산을 찾았다. 이는 전년 대비 50%인 17만 명이 증가한 수치다.
‘페스티벌 시월’은 관광객 체류 연장에도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10월 부산 방문객 중 4박 이상 숙박 방문자 비율은 2023년 대비 14.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외국인 숙박자는 32만7천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0%나 늘어났다.
부산에 머무는 기간이 늘면서 외국인 방문객 신용카드 지출액은 전년 대비 68억 원 증가했다. 국내 전체 외국인 관광객 소비액 중 부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9∼10% 수준인데, 10월에는 국내 전체 외국인 관광 소비액 증가율의 21%를 부산이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개별 행사에 초청한 산업전시회 관계자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4%가 ‘페스티벌 시월’에서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었다며 재방문 의사를 밝혔다.
- 작성자
- 부산이라좋다
- 작성일자
- 2024-12-3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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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50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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