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허브도시 도약 이루고 시민이 행복한 부산 만들 것”
변화·혁신 주춧돌 놓고 투자 유치 온 힘
부산시민 응원이 가장 큰 힘이자 에너지
특별법·가덕도신공항·산은 본사 이전
지역 현안 실현을 위해 더 열심히 뛸 것
- 내용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지난 2년간 부산에 변화와 혁신의 주춧돌을 놓았다고 자신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행복도시 부산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박형준 부산시장과의 일문일답.
∎인터뷰_박형준 부산광역시장
Q. 민선 8기 부산시정이 반환점을 지났다. 성과와 향후 과제는.
A. 지난 2년은 부산에 ‘변화’와 ‘혁신’의 주춧돌을 놓는 시간이었다. 부산의 30년 숙원인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을 확정했다. 산업은행 본사 이전, 블록체인특구,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혁신특구 등 부산 잠재력 극대화와 경제 생태계 혁신으로 글로벌 허브도시 기반을 넓혔다.
15분 도시, 지산학 협력, 부산형 복지, 대중교통 혁신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골고루 펼쳤다. 부산시민에게 부산의 ‘가능성과 희망’을 확인시켜 드리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스마트도시 ‘한국 1위·세계 14위’, 도시브랜드 평판 ‘1위’, 일·생활 균형(워라밸) ‘전국 1위’, 살기 좋은 도시 ‘아시아 6위’ 등의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했다. 지금까지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행복’을 더욱 확산하고,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에 더 집중할 생각이다.
Q.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통과 전망은.
A. 제22대 국회 개원 직후 지역 여야 국회의원 전원이 특별법을 발의한 데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특별법은 부산이 싱가포르·홍콩 같은 글로벌 자유 비즈니스 도시로 도약하는 데 있어 제도적 기반이다.
부산이 남부권 혁신거점으로 성장해 대한민국 전체 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부산의 혁신적 발전과 남부권 번영을 위한 법적 기반인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법안이 통과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Q. 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에 기대가 높다. 여야 지도부를 만나 협조를 요청하는 등 큰 노력을 하고 있는데 법안 통과 가능성은.
A. 산업은행 본사 이전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5월 산업은행을 ‘부산 이전 공공기관’으로 지정했다. 사실상 행정절차는 마무리됐다. 국회에서 법만 개정되면 나머지는 일사천리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22대 국회 여야 원내지도부에 개정안의 적극적인 처리 협조를 요청했다. 여소야대라는 현실적 상황이 녹록지는 않지만, 올해 안에 법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산업은행 이전으로 부산이 글로벌 금융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고, 국가 신성장동력 창출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
Q. 가덕도신공항이 2029년 12월 개항 예정이다. 가덕도신공항 활성화를 위한 전략은.
A. 가덕도신공항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핵심인프라다. 그만큼 조기 개항 필요성과 목적성이 뚜렷하다. 지난해 12월 조기 개항 로드맵을 담은 기본계획 고시에 이어 올해 5월에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출범했다.
공사 기간이 짧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민간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제안을 최대한 반영하면 건설에 충분한 시간이다.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적인 공항 건설 기술과 경험 등이 더해지면 기간 내 안전하게 건설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가덕도신공항 위상에 걸맞게 미주·유럽 등 장거리 노선 개발과 물류 활성화(유치) 전략도 구체적으로 마련하겠다. 연간 100만t을 처리하는 물류 중심공항을 목표로 부산신항과 연계한 해운·항공 복합화물, 글로벌권역물류센터 유치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모색 중이다.
Q. 국내외 기업의 부산 투자가 늘고 있다. ‘역대 최대’라는 평가가 있다.
A. 투자 유치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년간 투자 유치가 과거보다 10배 이상 많은 8조4천억 원 규모를 넘어섰다. 대부분이 혁신 산업 분야라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부산은 전통적으로 자동차·조선 해양·기계 부품산업에 강점이 뚜렷하다.
강점 산업은 더욱 키우고 AI(인공지능), 빅데이터, 이차전지, 금융 등 미래형 첨단 혁신 분야로 지역 산업 구조를 재편해 부산경제에 더 많은 활력을 불어넣겠다.
Q. 부산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A. 민선 8기 시정은 지난 2년 동안 부산 발전을 위한 노력이 시민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차게 달려왔다. ‘시민행복도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드는 것은 오랜 꿈이자 시민과의 약속이다.
글로벌 허브도시,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 산은 이전 등 부산 비전 실현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 부산을 홍콩·싱가포르 못지않은 아시아의 허브도시로 만들겠다. 부산시민의 응원이 가장 큰 힘이자 에너지이다. 사랑하는 부산과 시민을 위해 더 열심히 뛰고 또 뛰겠다.
- 작성자
- 부산이라좋다
- 작성일자
- 2024-07-0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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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41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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