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서부산 시대'를 여는 거점시설로 지역 동·서 균형발전을 이끌 `서부산 행정복합타운'의 건축허가 절차가 완료됐다.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조성을 맡고 있는 부산도시공사는 지난 7월 31일 건축허가 절차를 마무리함으로써 후속 행정절차를 거쳐 2025년 상반기 착공과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차질 없이 이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부산 동·서 균형발전을 이끌 `서부산 행정복합타운'의 건축허가 절차가 완료됐다(그림은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조감도와 위치도).  그래픽 제공：부산일보DB

　`서부산 행정복합타운'은 사업비 7천819억 원을 들여 사상구 학장동 사상재생지구 활성화 구역 내에 조성된다. 이곳에는 부산시 서부산청사와 디지털 기업지원복합센터, 대한적십자사(혈액원, 남부혈액검사센터), 공원, 지하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부산시 서부산청사는 연면적 8만9천㎡, 지하 5층∼지상 14층·31층 2개 동으로 건립된다. 서부산 재정비 사업의 핵심시설로, 도시혁신균형실 등 부산시 일부 부서와 부산연구원, 부산관광공사 등 총 17개 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디지털 기업지원복합센터에는 게임 등 콘텐츠기업 260여개 사가 자리잡는다. 

　부산도시공사는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건립의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지난 5월 31일 사상구에 건축허가를 신청하고, 부산교통공사 등 관계기관 26곳과 협의를 거쳤다.

　`서부산 행정복합타운'이 부산도시철도 5호선 사상스마트시티역과 연결되는 지하 연계 복합건축물인 만큼 △재난관리를 위한 사전 재난 영향성 검토 △화재 안전 성능 확보 등을 위한 성능 위주 설계 검토·평가 △교육환경 보호를 위한 교육환경 평가 같은 절차도 이행했다.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서부산 행정복합타운은 부산의 지역균형발전과 주민행정편의 개선을 위한 역점 사업"이라며 "건축허가 완료로 사업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발판이 마련된 만큼, 원활한 업무 진행으로 차질 없이 사업이 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