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어린이신문 ‘빅(Big) 아이 도란도란’ 창간
타블로이드 8면 11만 부 발행... 기자단 초등 3∼6학년 204명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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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어린이의 꿈과 생각을 담아내는 어린이신문이 드디어 첫발을 내디뎠다. 부산시는 어린이의 시선으로 부산 소식을 전하는 어린이신문 ‘빅(Big) 아이 도란도란’을 창간, 지난 6월 26일 창간호를 발행했다.
부산시는 어린이의 시선으로 지역 소식을 전하는 어린이신문 ‘빅(Big) 아이 도란도란’을 창간, 지난 6월 26일 창간호를 발행했다(사진은 지난 6월 14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기 부산어린이기자단 ‘꼬마부산기자단’ 발대식에서 어린이기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어린이신문 제호 ‘빅(Big) 아이 도란도란’은 부산의 도시브랜드 슬로건 ‘Busan is Good’의 첫 글자를 딴 ‘Big’과 친구들과 따뜻하게 이야기를 나누듯 부산 이야기를 함께 나누자는 ‘도란도란’을 결합했다. 부산을 사랑하는 어린이들이 크고 따뜻한 목소리로 세상에 이야기를 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어린이가 직접 취재하고 기사를 쓰는 참여형 어린이신문 ‘빅(Big) 아이 도란도란’을 알찬 내용으로 꽉 채울 제1기 부산 어린이기자단 ‘꼬마부산기자단(꼬부기단)’도 지난 6월 14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갖고 힘차게 출범했다. 발대식에는 어린이기자와 학부모 등 7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어린이신문 ‘빅(Big) 아이 도란도란’ 창간호 표지.부산시, 어린이 목소리에 귀 기울이다
부산은 지난해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서 ‘아동이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에 올랐다. 이에 걸맞게 부산시는 어린이의 시각으로 도시를 가꾸고, 어린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위해 어린이신문을 창간했다.
부산시는 지난 6월 14일 어린이기자단 발대식에서 어린이들이 지역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주체적으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어린이기자단이 중심이 돼 콘텐츠를 제작하는 어린이신문을 창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빅(Big) 아이 도란도란’은 어떤 신문?
어린이신문 ‘빅(Big) 아이 도란도란’은 타블로이드판(일반 신문판형 1/2 크기, 부산시보 ‘부산이라 좋다’와 같은 크기) 8면으로 발행된다. 6월 창간호를 시작으로 올해는 9월과 12월, 총 3회 발행하며, 이후 분기별로 발행 예정이다. 총 11만 부를 제작해 부산 시내 초등학교와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등 다양한 장소에 배포한다.
어린이신문에는 어린이기자단이 직접 작성한 인터뷰, 지역 탐방기, 문화 체험기 등 다양한 기사와 함께, 부산시교육청과 협업한 신문활용교육(NIE) 콘텐츠, 부산 청년 작가가 참여한 창작 만화 등 다채로운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창간호에 담긴 어린이들의 반짝이는 시선
‘빅(Big) 아이 도란도란’ 창간호에는 다자녀 교육지원포인트, ‘들락날락 안데르센’ 체험기 등 부산시 정책을 어린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기사들이 실렸다. 특히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 방문자 여권’을 제안한 백채원 기자(사하초5)의 기사는 어린이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다. 지난 5월 우수 기사로 선정돼 부산교통방송(TBN)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한 백준 기자(용문초6)와 김시강 기자(창진초5)의 생생한 경험담도 담겼다.
또한 부산콘서트홀, 부산국제연극제, 사직야구장, 부산근현대역사관, 부산세계시민축제 등 지역의 주요 문화공간과 행사를 직접 체험하고 작성한 생생한 기사들을 통해 부산의 매력을 어린이의 눈으로 전한다.
디지털 환경 맞춰 ‘온라인 누리집’ 운영
부산시는 디지털 환경에 발맞춰 어린이신문 누리집(www.busan.go.kr/kids)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어린이기자단이 작성한 기사는 물론, 낱말 퍼즐, 부기 캐릭터 꾸미기, 4컷 만화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제1기 ‘꼬마부산기자단’ 힘찬 출발!
어린이신문 ‘빅(Big) 아이 도란도란’을 만들어갈 주역, 제1기 ‘꼬마부산기자단(꼬부기단)’은 지난 6월 14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했다. 제1기 꼬부기단은 지난 4월 공개 모집을 통해 다문화가정 아동을 포함한 초등학교 3~6학년 204명이 선발됐으며, 5월 부산콘서트홀 탐방 취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월별 주제에 따른 탐방 취재 △문화행사 및 스포츠 관람 등 체험 취재 △주요 시정 참여 후 기사 작성 등 다양한 형태의 취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발대식에서 기자단 대표 4명의 선서식에 이어 기자모자와 기자증, 수첩, 볼펜이 배부되자 어린이기자들은 서로를 찍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많은 사람에게 기쁨을 주는 기사를 쓰고 싶어요”, “부산의 소식을 빨리빨리 전하고 정직한 기사를 쓰는 기자가 되고 싶어요” 등 꼬마기자들의 야무진 다짐도 이어졌다. 발대식 현장은 ‘기자공방’ 체험 부스, ‘부산벨을 울려라’ 퀴즈쇼, 현직 기자의 글쓰기 강연 등으로 축제 분위기였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25-07-0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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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507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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